美 인프라 1조달러 법안, 상원 통과

공화당 의원 19명이 민주당에 가세해 찬성표

백악관과 초당파 의원들이 합심해 마련한 1조달러대 인프라 법안이 찬성 69표, 반대 30표로 상원 문턱을 넘었다. 공화당 의원 19명이 민주당에 가세해 찬성표를 던졌다. 특히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 의원마저 초당적으로 찬성했다.

이날 가결된 예산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회에 요청한 인프라 예산안 4조달러(약 4604조원)의 일부로 일자리 계획(2조2500억달러)와 가족 계획(1조7000억달러) 등도 의회 심의 중인 상태다. 법안 통과는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승리’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민주당 과반 차지한 하원 통과는 문제없어

바이든 대통령은 표결 이후 열린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번 예산안은 미국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도 “미국 국민을 위한 역사적 합의”라고 평했다. CNBC는 “법안의 상원 통과는 바이든 대통령과 이를 주도한 초당파 의원들에게 큰 승리를 안겨준 것”이라며 “인프라 법안이 미국 경제에 활력을 북돋울 것이다”고 평가했다.

예산안은 여름철 휴회가 끝난 뒤인 9월 중순쯤 최종 관문인 미 하원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원은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통과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출처 : 뉴스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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