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핵무기를 정권 수호 본질로 여겨
미 상원 정보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존 랫클리프 DNI 지명자는 5일(현지시간) 열린 인준 청문회 사전 서면답변에서 “북한은 계속해서 핵무기를 정권을 보호하고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본질적이라고 여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북한은 어쩌면 제재 완화를 비롯해 다른 정치적·안보적 이익을 위해 핵·미사일 일부를 양보하는 맞교환을 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서면으로 배포된 청문회 모두발언에선 “북한 정권의 지속적인 핵무기 보유와 운반 가능한 체계 추구는 여전히 깊이 우려스럽다”라며 “이런 무기들이 미국과 이 지역 동맹국에 제기하는 위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 위협을 계속 주목하고, 정책 입안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DNI는 미국의 모든 정보기관을 통솔하는 최고 정보기관
아울러 그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외교 협상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그간 북한의 핵 개발을 저지하는 데 진전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언급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중국을 겨냥해 “즉각적인 초점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과 그 기원의 지정학적 및 경제적 영향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DNI는 미국 국가정보장실(United States 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를 말한다. 미국의 모든 정보기관을 통솔하는 최고 정보기관이다. 텍사스의 재선 하원의원인 랫클리프 지명자는 하원 정보위에서 활동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충성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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