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中과 무역 전쟁이어 동맹국들과 연합 해상훈련 강행
림팩은 태평양 연안국의 해상교통로 보호와 연합작전 능력 강화를 위해 하와이 근해에서 2년마다 실시하는 미국 주도의 세계 최대 규모 해상훈련이다. 올해엔 한국ㆍ일본ㆍ호주ㆍ캐나다 등 25개 국가들이 미국과 함께 참여한다. 2016년에 옵서버로 참가한 적이 있는 중국은 올해 그마저도 배제 됐다.
17일부터 시작되는 훈련에 앞서 미국 제임스 매컨빌 육군참모총장은 “인도ㆍ태평양지역에서 중국을 제압하기 위해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이 제1열도선을 돌파하지 못하도록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동맹국과 협력해 인민해방군을 차단해야 한다”고 이번 림펙 훈련의 목적을 공개하여 중국을 노골적으로 자극 했다.
♦ 中 “핵심이익 포기 못해“… 대만 상륙훈련
중국은 림팩 훈련에 대해 대만과 남중국해에서의 “핵심이익을 포기할 수 없다”며 대만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하이난섬 인근 둥사(東沙)군도를 상정한 대규모 상륙훈련을 이달 안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산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후시진(胡錫進)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미국의 군사력이 중국보다 강하지만 중국의 핵심이익이 걸린 연안과 대만해협에선 상황이 다르다”면서 “미국이 선제공격을 하더라도 중국이 반격을 가해 힘의 경쟁에서 절대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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