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강행하자 우리 군이 그동안 한·일 관계를 감안해 미뤄온 독도 방어 훈련을 이달 중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일본 NHK 방송은 4일 “한국 언론은 시마네현 다케시마 주변 해역에서 한국 군이 이르면 이달 중에 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면서 “한국은 시마네현 다케시마를 ‘한국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군은 그 주변 해역에서 섬에 상륙을 저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정례 훈련을 연 2회 실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하였다.
또한 “다케시마 주변 공역에서는 지난달 한국군기가 러시아군기에 대해 ‘영공을 침범했다’며 경고사격을 실시했고, 이에 대해 일본이 항의한 바 있어, 다케시마를 둘러싸고 더한층 대립이 깊어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라고 하였다.
일본의 터무니없는 이런 주장은 독도 방어 훈련이 강행 될 경우 앞으로 한·일 관계가 한층 더 날카로워질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그렇다고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따지고 보면 화이트리스트 제외는 일본과의 무역 조건이 중국과 같은 조건이 되는 상황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갈등 요인들을 근원적으로 정리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사진 : NHK에서 캡쳐 / 저작권 침해의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