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신규 코로나확진자 하루 2848명…역대 최다

일주일 만에 네 배 가량 늘어나

올림픽 경기가 한창 열리고 있는 일본 도쿄도(東京都)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2848명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1월 7일 2520명을 넘어 사상 최다를 경신한 것이다.

또한 전날 신규 확진자 수 1492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이고, 일주일 전인 지난 19일(727명)과 비교하면 네 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도쿄도의 중증 코로나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은 82명으로 집계됐다. 중증 환자가 80명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일부터 매일 1000명 이상 확진자 증가

도쿄도에 긴급사태를 발령한지 2주가 지났음에도 감염 확산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NHK는 지난 20일부터 확진자가 매일 1000명 이상 증가하는 등 급격한 감염 확산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렇게 방역이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도 늘고 있다. 이날까지 155명으로 증가했다. 전일보다 7명이 더 늘어났다. 그 중 2명은 선수촌에 머물던 선수들이다. 한 명은 네덜란드 테니스 선수다.

그럼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메달을 딴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사진을 찍는 30초 동안은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방역 조치를 푼 상태여서 향후 확산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기사출처 : 뉴스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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