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지수가 3만을 돌파했다. 주가가 3만 선을 넘은 것은 거품경제 시절인 1990년 8월 이후 8월 3일 이후 약 30년 6개월 여 만에 3만 고지를 탈환한 것이다.
15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4.08 포인트(1.91%) 오르면서 3만 84.1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3만 고지를 가볍게 넘어섰다. 1990년 8월 이후 30여년 만에 최고치이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락했던 작년 3월 19일 주가와 비교해서는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관련 행정명령 서명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이날 주가를 끌어올렸다. 수출 중심의 일본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돼서다. 또한 일본 기업들의 실적 개선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렇게 30년 만에 주가가 3만 선에 재진입하면서 일본 내에선 ‘잃어버린 30년’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참고로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는 지난 1989년 12월 29일의 3만8916이다. 갈 길은 멀지만 가시권이다.
하지만 주가가 지나치게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이와증권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풀린 돈이 일본 증시로 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출처 : 뉴스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