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코로나 감염자가 키우던 반려견 2마리
교도통신은 이날 “코로나 감염자가 키우던 반려견 2마리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일본 애완동물 보험업체 ‘애니콤홀딩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애니콤홀딩스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주인이 병원에 입원하거나 격리된 상태에서 무료로 반려동물을 직원들의 보살핌에 맡길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테이애니콤’이라고 부르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29마리의 개와 12마리의 고양이 그리고 1마리의 토끼 등 42마리가 보살핌을 받았다. 회사측은 이중 두 마리의 개가 7월 말에 맡겨졌으며, 그들이 양성반응을 보인 후에도 계속해서 그들을 격리한 상태에서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 애완견으로부터 사람에게 전염 된 예는 아직 없어
이들 개와 접촉했던 직원들 중 아무도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이에 앞서 홍콩, 영국 등 해외에서는 감염된 애완동물 대부분이 가벼운 증상을 보였으며, 인간에게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될 뿐 반대 경우는 없는 것으로 보고 된 바 있다.
지난 3월 홍콩 에서는 코로나감염자가 키우던 포메라니안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영국 리버풀대가 지난 3~5월 이탈리아 북부지역의 반려동물 817마리를 조사한 결과, 강아지 3.4%, 고양이 3.9%에게 코로나19 항체가 발견됐며 연구결과를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코로나19에 걸린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킨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연구진이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일본 당국자는 “애완동물 주인들이 과도한 접촉을 피하면서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교도통신 캡쳐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