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몸의 방패 – 간
간(肝)은 몸체를 의미하는 육달월(月)변에 방패 간(干)으로 된 회의문자(會意文字)이다. 우리 몸을 지키는 방패가 간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황제내경』에서는 간(肝)을 우리 몸에서 장군에 비유한다. 인체가 질병에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해 외부의 사기와 독을 방어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 눈과 직결된 간
간은 눈과 직결 되어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상식에 속한다. 사람들은 눈이 건조하고 뻑뻑하거나 사물이 흐릿해 보이고 침침하면, 간기가 약하여 혈액 공급이 부족한 증상으로 이해하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 근육이 약해지면 간기능을 의심해야
간에 대해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숨겨진 진실은 간기가 근육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나이 지긋하신 분들은 사지를 움직이는 데 느끼는 불편을 당연시 하는 경향이 있다. 관절을 움직이기 어려움은 물론 허리와 등이 시큰거리고 아프며, 팔다리를 굽히고 펴는 데 불편함을 넘어서 손발 떨림, 근육 경련, 경추 질환 등과 같은 증상이다. 이는 나이가 들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에 앞서 간의 기혈이 부족하여 생기는 증세다. 간으로 부터 자양분을 얻는 근육에 이상이 생긴 시그널이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간을 점검해야 한다.
♦ 노여움은 간기를 해쳐
간이 좋지 않은 환자들의 특이 증상 중 하나는 노여움을 이기지 못 한다는 것이다. 『황제내경』에는 사람의 정서 중 노(怒 ; 성낼 노)는 간기가 약한 이유로 본다. 안타까운 점은 화가 나면 간이 상하지만, 간이 상한 이유로 화를 낸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간이 나쁜 환자 분을 간병 할 때는 절대로 노여움이 느껴지지 않도록 정성을 다해야 한다.
♦ 간은 木기운 – 신맛의 음식으로 보양해야
『황제내경』에서는 또 아래와 같이 간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기백이 대답하여 말하되, “동쪽은 봄에 속하는데 양기가 위로 올라가 바람을 만들고, 바람은 木氣를 기르며, 木氣는 신맛을 내고, 신맛은 간을 기르고, 간의 혈액은 또한 힘줄을 기르니, 근기(筋氣 ; 근육의 기운)가 왕성해 지면 심장의 혈액을 가득 채우고 기릅니다. 간기는 위로 올라가 눈으로 통합니다.”
간이 건강해야 근육이 튼튼…
좋은 건강상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