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내경』이야기 36 – 목디스크

최근 목과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학생과 사무직 직장인들이 많다. 자세가 나쁜 데서 오는 일종의 직업병이다. 문제는 목 부분이 인체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이다.

♦ C자형이어야 건강한 목

목의 경추는 측면에서 볼 때 전방을 향해 C자형으로 있어야 한다.  오랜 기간 공부하는 자세, 스마트폰사용,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 등으로 목의 커브가 정상적인 C자에서 일자로 바뀐 증상을 일자목 또는 거북목이라고 한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두통 및 팔이 저리고 어깨통증이 생기며, 목디스크로 발전한다.

♦ 통증으로 인한 업무, 공부효율 떨어져

일자목(거북목) 증상은 만성적으로 목과 어깨가 뭉치고 아프다. 자세가 틀어질 경우 한쪽 견갑부 통증이 더 심하게 온다. 한쪽이 더 아픈 경우 자세는 점점 나빠진다. 통증으로 인하여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업무와 공부효율이 떨어진다. 오랜 시간 계속 되면 짜증이 나고, 작은 일에도 예민해지며, 어지러움과 두통이 수반된다.

♦ 정신집중, 시력저하, 녹내장, 백내장, 비염, 축농증, 이명

목뼈인 경추의 오른편으로는 두뇌 기능과 관련된 신경이 지나간다. 이 부분이 손상되면 기억력이 저하되고, 정신집중이 안 될 뿐 아니라 감정조절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편인 왼쪽에는 눈, 코, 귀에 해당되는 신경이 지나간다. 이 부분의 손상은 안구건조증, 시력저하, 녹내장, 백내장, 비염, 축농증, 이명, 이석증 등이 올 수 있다.

견인치료도 통증 완화에는 도움을 주지만, 근본적인 방법이 아니다. 목을 위에서 잡아당기면 근육이 긴장하기 때문에 오히려 근본적인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다.

♦ 목디스크 수술은 위험

이 증상은 목뼈를 바로잡고 목 주변의 근육을 풀어 주어야 한다. 목디스크라는 진단으로 수술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신중해야 한다.  또한 목부분은 인체에서도 가장 중요한 신경기관이 통과하기 때문에 만에 하나 수술 후유증으로 다른 곳을 다치면 회복하기 어렵다.  필자의 임상경험으로는 수술 없이 통증을 완화 하면서, 자세를 바로 잡아주면 치료가 된다.

♦ 목운동만으로 충분히 치료 가능

의자에서 수시로 일어나 잠깐 휴식을 취하면서 스트레칭을 한 후 상체를 고정하고 목을 좌우앞뒤로 돌리고 회전을 하는 방법이 시작이다. 다음 단계는 목에 긴 수건을 두르고 양 끝을 손으로 잡은 상태에서 천천히 천정을 올려보며 목을 뒤로 제친다. 이 때 수건을 쥐고 있는 양 손을 쭉 뻗어 뒤로 넘어온 목을 C자형으로 만들어 준다.

♦ 수험생 학부모에게 꼭 필요

만약 목운동으로도 부족한 사람은 아래 동영상에서 소개하는 C-Rest라는 보조기구를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 100만불이상 판매 되고 좋은 평판을 받은 제품이다. 마침 연말 행사 중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수고한 나를 위한 선물로 꼭 필요한 상품이다.   직장인은 물론 특히 수험생을 둔 학부모에게는 유용한 정보다.  학교에 하나 두고 쉬는 시간에  수시로 사용하면 효과가 매우 좋다.

C-Rest 동영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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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전문기자 송희정 cozyblusk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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