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험생 100만명, 사주팔자가 받쳐줘야
우리 사회에 공시생은 최대 60만명까지로 본다. 여기에 금년도 대학수험생은 40만명이다. 수험생만 대략 100만명이다. 청년층 10명중 8명이 공무원 시험에 관심이 있고,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연간 17조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 공무원시험에 붙으려면 공부를 잘해야 한다. 사주팔자를 연구하는 명리학(命理學)으로 보면 공부를 잘하는 사람 사주에는 인성(印星)이 있다. 여기에 관성(官星)마저 있으면 고관대작 벼슬 사주다.
인성(印星)은 편인(偏印)과 정인(正印)으로 나누어진다. 正印은 사회가 원하는 시험을 잘 보는 능력이다. 즉 문학이나 역사·철학 등 교과서에 충실한 공부를 한다. 따라서 공무원 시험에는 正印이 유리한 사주다.
반면에 偏印은 수학이나 게임·음악·미술 등 소위 잡기에 강하다. 偏印사주는 특히 요즘 시대 돈벌이에도 유리하다. 정인(正印)과 편인(偏印)을 합(合)한 인수(印綬)가 있으면, 그야말로 ‘꿩먹고알먹고사주’라고 할 수 있다.
사주팔자에 인성(印星)이 없는 사람은 공부와 인연이 없으므로 일찌감치 다른 길을 알아보는 게 유리하다. 명리학자들에 의하면, 요즘은 인성(印星)보다 재성(財星)을 주로 본다고 한다. 즉 인성(印星)에서 편인(偏印)을 찾는 것이다.
예전에는 관운만 있으면 재운은 거저 딸려 오는 걸로 해석했다. 그러나 이제는 권력이 명예와 부를 함께 얻는 시대가 아니다. 명리학(命理學)의 체계는 그대로인데 시대에 맞춰 해석이 변한 것이다. 다만 변하지 않는 것은 재운이 있어야 삶이 윤택하다고 보는 시각이다. 공부 잘한다고 만사형통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간 먼 옛날이야기다.
◆ 루이 암스트롱의 Summer time
더운 날씨에는 머리도 잘 안도는 법이다. 이럴 때 잠시 쉬면서 수험생은 팥빙수나 시원한 맥주로 머리를 식히고, 부모는 명리학자를 찾아가 과연 이런 소모적인 수험공부가 맞는지 알아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사진 : ‘가람스테이’에서 내려 보이는 홍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