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지 않는 적과 맞서 싸워야 했던 의료진
‘기초과학연구원’이 편찬한 <코로나 사어언스>에는 코로나19 현장에서 싸우는 의료진들에게, 2019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 주인공 엘사가 의문의 소리를 쫓는 장면에서 나오는 ‘미지의 세계(Into the Unknown)’라는 노래가 특별했다는 대목이 있다.
코로나19가 처음 발병 했을 당시, 바이러스의 특징, 전파력, 구체적인 증상, 증상 발현까지의 시간, 치사율에 대한 자료가 전무했을 뿐 아니라 치료제 역시 없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보이지 않는 적과 맞서 싸워야 하는 입장이 되어버린 것”이었기 때문이다.
◆ Into the Unknown 미지의 세계로
◆ 요원한 코로나19 종식 – 피하지 말고 이겨야
당시에 비해 지금은 백신도 나오고 치료제도 나온 상태다. 사스나 메르스 때와 비교하면 사태의 종식이 눈앞에 왔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종식은 요원해 보인다. 지난해 9월 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까지 나서 코로나19 종식선언을 했던 중국도 재확산으로 비상상황이다. 여기에 영국, 남아공에 이어 변이 바이러스가 브라질, 미국까지 등장했다.
코로나19 이후 세계가 그 전 삶과 다를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가장 근본적인 변화는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온라인 종교 활동으로 언택트 문화가 정착화 할 것이다. 여기에 ▲ 일상이 된 온라인 쇼핑 ▲ 줄어든 가족 나들이 ▲ 오후 6시면 어김 없는 도심 공동화 ▲ 홈트 건강관리 ▲ 넷플릭스(Netflix) 등 OTT 사업 활황 등이다.
‘미지의 세계(Into the Unknown)’는 심야에 괴기한 소리로 잠자리의 엘사를 깨운다. 그러나 주인공 엘사는 두려움에 움츠리지 않고 의문의 정체를 쫓는다. 자신 앞에 다가온 운명에 당당히 맞선 것이다. 우리는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코로나19와 마주서 있다. 따라서 조급함부터 버리고 보다 긴 호흡으로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