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으로 보는 세상』 – 85년생 이준석의 ‘돌풍’

촛불시위가 남긴 부채 공정이라는 화두

동서고금을 통해 젊은이들은 넘치는 활기와 호기심으로 매사에 충동적인 부나방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헌법 제67조 4항에 “대통령으로 선거될 수 있는 자는 국회의원의 피선거권이 있고 선거일 현재 40세에 달하여야 한다”고 규정한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년 전 광화문 촛불시위의 원동력은 젊은 세대였다. 세월호 참사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정유라 모녀를 향한 분노가 그 중 하나다. 문재인 정권이 ‘공정’을 선언한 이유도 젊은이들에게 갚아야 할 부채가 그것이라고 본 때문일 것이다.

그 부채가 아직도 남아 있다. 그런 현상 중 하나가 이준석 미래통합당 전 최고위원의 약진이다. 한국갤럽이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질문한 결과, 이준석이 3%를 얻어 2%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각각 1%를 기록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보다도 높게 나왔다.

이는 이재명 경기지사(24%), 윤석열 전 검찰총장(2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5%)에 이은 4위다. 결과론적이지만 문재인 정권은 이준석을 차기든 차차기든 대통령후보감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만들고야 말았다.

◆ Marilyn Monroe & Nat King Cole – When I Fall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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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대로 스윙재즈의 킹인 냇 킹 콜과 젊은이들의 섹시 심볼 마릴린 먼로가 함께 불러 더욱 유명한 노래 When I Fall In love(내가 사랑에 빠질 때 )가사는 상대의 마음을 얻어야 사랑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짊어져 나가야 할 숙제가 그것이다.

세상은 원래 평등 할 수 없고 공정하지도 않은 게 엄연한 현실이다. 그런 가운데 살기 위해 일을 하고, 힘든 삶 속에서 사랑으로 고통을 잊는 게 인생이다. 이성과의 사랑이 특별히 지난한 삶을 살아야 하는 정치인에게 중요한 이유다. ‘여섯아이 아빠’ 보리스 존슨(56) 영국 총리가 23세 연하의 약혼녀와 세 번째 결혼한 이야기가 증거가 될수도 있겠다.

<사진 : 연합뉴스캡처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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