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으로 보는 세상』 – 대보름달, Fly Me To The Moon

여성과 풍요의 상징, 정월 대보름

음력 1월 15일은 정월 대보름이다. 동양권에서 달은 여성과 풍요의 상징이다. 달은 음(陰)에 해당하는 여성이며, 출산이라는 성스런 능력을 가진 여성은 땅으로 표상된다. 대보름날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으로 양(陽)을 북돋는 것은 음(陰)양(陽)의 조화로 한해의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Fly Me to the Moon’는 바트 하워드(Bart Howard)가 1954년 작사·작곡한 노래다. 처음 제목은 ‘In Other Words’였으나, 첫 소절인 ‘Fly me to the moon’이 더 유명하게 되어 그 자리를 꿰찼다. ‘하늘을 날아 달로 간다’는 것은 꿈과 사랑을 함축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폴로11호 달 이착륙선 안에서 울려 퍼진 노래

원래 3/4박자 왈츠곡조였던 ‘Fly Me to the Moon’은 1964년 프랭크 시나트라가 4/4박자 스윙으로 리메이크 해 발표했다. 이 노래를 1969년 7월 16일 인류최초로 달을 향해 하강 중이던 아폴로 11호 달착륙선 이글(Eagle) 안에서 조종사 버즈 올드린이 틀어 유명세를 더했다.

올드린은 이 노래로 조종간을 잡은 손목의 긴장도 풀고, 달에 대한 인류의 꿈과 염원을 담아 안전을 기원했었던 모양이다. 이후 全세계 대중들에게 ‘Fly Me To The Moon’은 곧 시나트라 노래로 각인 되었으며, 바트 하워드는 ‘미국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Fly me to the moon (달로 데려다날려줘요) Let me play among the stars (별들 사이를 노닐 수 있도록) ~ 중략 ~ In other words, hold my hand (다른 말로 한다면, 내 손을 잡아요) In other words, baby, kiss me (다른 말로 한다면, 자기야, 키스해줘)

프랭크 시나트라 버전, Fly Me To The Moon

YouTube video

모든 이들의 공통된 소망이 코로나19 척결인 가운데 2021년 대보름인 오늘,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백신접종이 시작되었다.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

<사진 : 2021년 정월대보름달 / 세검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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