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골프대회 개막
KLPGA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골프대회가 춘천 라데나골프클럽(파72/6,333야드)에서 5일 간의 일정으로 19일 개막했다. LADENA는 두산그룹 계열사로 호반의 도시 춘천의 LAKE, 완벽한 코스 관리 산물인 아름다운 GARDEN, 그리고 NATURE를 합성한 명문 골프장 이미지를 표방한다.
골프에는 다른 스포츠에는 없는 특유의 스토리가 많이 전한다. 강력한 중독성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골프과부 유머도 그 중 하나다. 골프의 성지 스코틀랜드 골퍼에게 “골프는 인생과 아내로부터의 탈출”이다. 반면에 한 골프과부는 “남편이 쉽게 올 수 있도록 골프코스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한다고 한다.
그러던 골프가 한반도로 건너와서는 공을 치러 나간 부인 대신 밀린 빨래하는 남편이야기가 전설이 아닌 현실이 된지 오래다. 특히 LPGA에서 박세리 이후 지난 20년간 활약이 이어지면서 한국선수비중이 20%에 달하고 있다. LPGA에서보다 KLPGA에서 우승이 더 어렵다는 이야기가 여기서 나온다.
2008년부터 매년 5월이면 펼쳐지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골프대회(총상금 8억원)가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상금 2억원을 넘어 LPGA로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하는 중요한 대회가 된 이유다.
◆ 다시 사랑에 빠진 나 I Just Fall In Love Again
골퍼라면 100돌이 시절 자포자기도 했다가 천신만고 끝에 100을 깬 경험을 공유한다. 그들의 공통된 운명은 이윽고 90을 깨고 80대로 들어서서는 싱글 핸디캡을 노리며 골프에 빠지는 게 현실이다. 이 노래 가사와 같이 “이룰 수 없을 거라 포기했던 사랑”에서, “다시 지나가 버렸던 그 사랑에 빠졌답니다”처럼 되는 것이다.
진정한 골프의 마력은 끊임없이 도전하여 성취하는 것이다. 성공한 인생의 공통점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I Just Fall In Love Again을 부른 앤머레이도 지금은 세계 3대 여성 싱어로 꼽히지만, 캐나다 Nova Scotia에서 체육 교사로 일하다 꿈을 이룬 레전드급 스토리를 가진 가수다.
<사진 : 라데나골프클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