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레미제라블 OST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장발장)’은 소설뿐만이 아니라 많은 뮤지컬과 영화를 성공시킨 히트 박스다. 특히 영화로는 31차례나 제작 되었다. 그 중 2012년 작품 OST가 지금 홍콩 시위 현장에 울려 퍼지고 있다.
영화는 프랑스 민중의 비참한 삶을 소재로 혁명의 당위성을 끌어내다가 1832년에 있었던 6월 봉기 장면에서 클라이막스로 치닫는다. 시민혁명에 동참했다가 정부군의 총탄에 부상당한 마리우스를 장발장이 구해내는 장면을 통해 코제트의 어머니 팡틴과의 약속을 지킨다. 이 때 천신만고 끝에 얻은 부와 명예를 버리는 데서 빚어지는 인간적인 갈등은 종교적 힘으로 극복한다.
♦ Do You Hear the People Sing?
직역하자면 “민중의 노래가 들리는가 ?”라는 제목은 심플하게 “민중의 노래”로 번역 되어 임팩트를 더 했다. 가사 중
Singing a song of angry men? (화난 사람의 노래를 부르는가?)
It is the music of a people (민중의 음악이야)
Who will not be slaves again (다시는 노예가 되지 않을 사람)
(중략)
Beyond the barricade (바리케이드 너머)
Is there a world you long to see? (보고 싶은 세상이 있는가 ?)
Then join in the fight (그렇다면 싸움에 동참하라)
That will give you the right to be free (당신이 자유로울 권리를 줄 것이다)
이라는 대목에서는 시위의 목적이 분명하게 전달된다.
<사진 : 조선닷컴에서 캡쳐 / 저작권 침해 의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