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번의 결혼경험이 만든 – 베스트셀러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은 독일계 미국인으로 사회심리학자이면서 인문주의 철학자이다. 그는 또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1956년 출간된 ‘사랑의 기술(Tha Art of Loving)’은 34개 언어로 번역되어 수백만 부가 팔렸다.
이 책에서 프롬은 사랑이란 ‘창조적 기술’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사랑처럼 엄청난 희망과 기대 속에서 시작되었다가 반드시 실패로 끝나고 마는 활동이나 사업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라며, “사랑의 기술을 익히지 못한 사람의 사랑은 백전백패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견해는 사람마다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의 견해가 스스로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는 알게 되면 입을 다물 수밖에 없다.
그는 동료 심리학자였던 첫 번째 부인과 5년 결혼 생활 후 이혼했다. 미국에서 만난 두 번째 부인은 병약한 게 문제였다. 부인의 건강회복을 위해 따뜻한 멕시코로 이주했지만 결국은 사별하고 말았다. 세 번째 부인과는 53세에 결혼하고 3년 후인 1956년 출간한 책이 ‘사랑의 기술(Tha Art of Loving)’이다.
◆ 사랑기술을 위한 또 다른 담론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의 문제를 ‘사랑하는’, 곧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사랑받는’ 문제로 생각한다. 그들에게 사랑의 문제는 어떻게 하면 사랑받을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사랑스러워지는가 하는 문제이다. 그들이 이 목적을 추구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남자들이 특히 애용하는 방법은 성공해서 자신의 지위의 사회적 한계가 허용하는 한 권력을 장악하고 돈을 모으는 것이다. 그리고 특히 여성이 애용하는 또 한 가지 방법은 몸을 가꾸고 치장을 하는 등 매력을 갖추는 것이다.
▲만일 내가 어떤 사람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나는 당신을 통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세계를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나 자신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어린아이의 사랑은 ‘나는 사랑받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원칙에 따르고, 성숙한 사랑은 ‘나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받는다’는 원칙에 따르다. 성숙하지 못한 사랑은 ‘그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나는 그대를 사랑한다’는 것이지만 성숙한 사랑은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그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기적인’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고 모든 것을 자기 자신을 위해 원하며, 주는 데서는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받는 데서만 기쁨을 느낀다. 그는 거기서 무엇을 얻어낼 수 있는가 하는 관점에서만 외부 세계를 본다. 그는 다른 사람의 욕구에는 흥미가 없고 다른 사람의 존엄성과 통합성을 존중하지 않는다. 그는 오직 자기 자신만을 생각한다. 그는 자기 자신에 대한 유용성을 기준으로 모든 사람과 모든 사물을 판단한다. 그는 기본적으로 사랑할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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