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주를 뜨겁게 달군 韓日지소미아 협정 연장
막판까지 줄다리기 하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은 협정 효력상실 시점(23일 0시)을 불과 6시간 앞두고 종료 결정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일본 정부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22일 청와대가 밝혔다.
♦ 위기에 닥치면, 적(敵)과도 협력한다.
이 상황을 일찍이 병법의 원조 손자(孫子)는 ‘오월동주(吳越同舟)’라는 예를 들어 설명했다. 불구대천의 원수지간인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타고(吳越同舟)’ 강을 건너 던 중 한복판에 이르렀을 때 큰바람이 불어 배가 뒤집히려 한다면 오나라 사람이나 월나라 사람이나 평소의 적개심을 버리고 서로 왼손 오른손이 되어 필사적으로 도울 것이라는 이야기다.
서양에서는 The enemy of my enemy is my friend (적의 적은 친구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에 대해서는 수많은 역사가 증명한다. 결국 지소미아 연장은 정해진 답지 안에서 명분 세우기였다.
♦ 양심은 손톱 밑 가시 – 감내하겠다면 그냥 두는 것도 나쁘지 않아
당사자인 韓日 두 나라는 겉으론 표현 할 수는 없겠지만, 속내는 상대에게 미안한 구석이 있어야만 한다.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서로에게 명분을 주는 젠틀맨십이 필요한 타임이다. 그래야만 오래가고 미래가 있다. 해묵은 일로 발목잡기는 서로에게 보탬이 될 일이 아니다. 현재를 사는 이들에게는 과거보다 미래가 더 중요하다.
과거청산은 양심에 달려 있다. 양심은 손톱 밑 가시다. 빼버리면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냥 두면 건드릴 때마다 고통스러운 것이다. 그 고통을 감내하겠다면 그냥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 Hard To Say I’m Sorry
It’s hard for me to say I’m sorry (내가 미안하다고 말하기 힘들어)
I just want you to stay (난 단지 당신이 머물러 있기를 원해)
After all that we’ve been through I will make it up to you (결론적으로 나중에 보상할게)
I promise to (약속할게)
<사진 : ytn에서 캡쳐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