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팝으로 보는 세상』 – 부러운 광장문화

♦ 사람들의 행복지수는 광장문화에 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에서 목적지는 로마의 광장이다. 광장에는 사람들이 몰린다. 광장(Agora)이라는 단어가 원래 시장(市場)이라는 의미가 된 이유다. 포럼(Forum)의 어원도 시장이다.

시장은 생활의 중심이다. 그곳에서 상업을 하고, 친구가 되며, 대화를 한다. 자연스럽게 광장은 그 도시민의 삶이 반영되어 그들이 추구하는 욕망이 표출 된다. 따라서 광장이 즐거우면 그 도시 사람들은 행복하다.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복잡한 통계수치에 있는 게 아니다. 광장에서 사람들을 보면 알 수 있다는 결론이다. 최근 우리 광장문화가 아쉬운 대목이다.

현대인의 광장문화 플래시 몹(flash mob)

이쯤에서 즐겁고 행복한 광장문화 중 하나인 프로포즈 플래시 몹(flash mob)을 소개한다. 도시의 광장에서 두 명의 아가씨가 Bruno Mars(부르노 마스)의 히트곡 Marry You(너와 결혼할래)에 맞춰 춤을 춘다. 그들을 구경하던 사람들이 하나 둘 끼어들어 춤추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이 때 동영상 하단에는 구경꾼들 사이의 중 한 커플을 몰래카메라로 보여준다.

그 커풀의 남성이 돌연 춤꾼들 맨 앞으로 뛰어 들어 춤을 춘다. 홀로 남은 여성은 손뼉을 치며 즐거워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남성이 그녀 앞에 무릎을 꿇고 프로포즈 한다. 사람들은 환호성과 박수로 열광하고, 그녀는 수줍어하며 어쩔 줄 몰라하다 반지를 받는다. 이윽고 키스하는 커플을 둘러싼 사람들의 표정은 마냥 즐겁고 행복하다.

YouTube video

Bruno Mars의 히트곡 Marry You

브루노 마스(영어: Bruno Mars)는 1985년 하와이에서 태어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다. 그가 2010년 발표한 Marry You(너와 결혼할래)는 요즘 결혼식장 축가로 무대에 자주 오른다.

Hey baby, I think I wanna marry you (자기야, 난 너와 결혼하고 싶어)

Just say yeah yeah yeah yeah yeah (그냥 말해봐 그래 그래 그래 그래 그래)

And we’ll go go go go go (그리고 우리는 결혼할거야 go go go go

If you’re ready, like I’m ready (내가 준비 된 것처럼 당신이 준비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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