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팝으로 보는 세상』 – 松江 정철과 Mother of mine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키우시니

조선 선조 때 송강(松江) 정철(鄭澈)이 지은 연시조 훈민가(訓民歌) 첫 수이다.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에는 동양철학의 진수인 『음양론』이 바탕에 깔려 있다. 음양(陰陽)에서 양(陽)의 기운은 모든 만물을 생(生) 즉 낳게 하고, 음(陰)의 기운은 모든 만물을 육(育) 즉 기르게 한다.

아버지는 하늘 기운으로서 모든 만물을 낳게 하는 양의 기운이요, 어머니는 땅의 기운으로서 모든 만물을 기르게 하는 음의 기운이다. 이런 논리로 ‘아버지는 (양의 기운으로)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는(음의 기운으로) 나를 기르셨다’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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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넘어 늘 자식과 함께 하는 어머니

Jimmy Osmond의 Mother of Mine의 가사의 주된 내용은 어머니가 자신을 키운 이야기인 것으로 볼 때 동서양의 철학적 논리는 다를지라도 바탕은 동일하다는 느낌이다.

“나의 어머니! / 당신은 내가 원하는 인생을 온전히 살게 해주셨어요 / 내가 가진 모든 것은 당신 덕분이예요 / 어머니, 다정한 나의 어머니 / 내가 어렸을 때 제대로 일하는 방법을 아려주셨지요 / 당신이 안계셨다면 나는 어디에 있을까요? / 어머니, 말로 다 할 수 없는 행복을 주셨어요 / 신께서 어머니에게 축복을 내리시도록 매일 밤낮으로 나는 기도해요”

송강의 훈민가는 세상의 모든 자식을 위한 경구로 이어진다.

“부모님께서 살아가실 때 섬기는 일을 다 하여라 / 돌아가신 뒤에 아무리 애닯다고 한들 어찌 하겠는가 / 평생에 다시 할 수 없는 일이 부모님을 섬기는 일뿐인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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