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넘치는 소셜미디어 속에 외로운 사람들
연말연시를 맞아 SNS문자 연하장을 주고받은 한 주였다. 예전 같은 손 글씨 연하장 보다는 성의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노소를 불문하고, 공간을 초월하며, 빈부를 뛰어넘어 모든 이에게 평등한 장점이 돋보인다.
이런 식으로 인터넷이 소셜미디어(social media)라는 소통 수단으로 다양해지면서 사람 간의 거리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은 더 외로워하고 사람 관계에 힘들어 하고 있다.
♦ 상대가 없으면 나도 없어
지난 해 우리 사회는 너나할 것 없이 남 탓과 거짓이 난무하는 가운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소셜미디어가 큰 몫을 해낸 것은 물론이다. 새해에는 이런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 믿고 신뢰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뢰는 남에게 무엇을 바라는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해줄까를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는데서 비롯되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사람이 없다면 나의 존재 가치도 없어지기 때문이다.
♦ 사람과의 관계를 노래한 – I.O.U
I.O.U는 독일의 컨트리 그룹 캐리 앤 론(Carry & Ron)이 1992년 발표한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론과 캐리는 우리나라 정태춘과 박은옥 같은 부부사이다. I.O.U는 I owe you의 약자로 ‘차용증’이라는 의미다. 어차피 사람들은 서로에게 빚을 지면서 살아간다. 첨부한 동영상에서는 I.O.U를 “당신에게 감사”라고 번역하여 아름다운 감정을 이입하는 등 훌륭하게 번역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