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팝으로 보는 세상』 –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

1994년 영화 ‘라이온 킹’ 주제가 수상 후 26년 만에

‘기생충’이 석권한 이번 2020 아카데미 주제가상은 엘튼 존(Elton John)이 영화 ‘로켓맨’의 ‘(I’m Gonna) Love Me Again’로 수상했다. 엘튼 존으로서는 1994년 영화 ‘라이온 킹’의 주제가 수상이후 26년 만인 두 번째이다. 그는 수상소감으로 “버니 토핀에게 감사하다. 계속해서 내가 실패할 때나 정상적일 때나 늘 함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버니 토핀(Bernie Taupin)은 1967년부터 엘튼 존의 음악대부분의 가사를 써 왔다.

영화 ‘로켓맨’은 엘튼 존의 성공과 고뇌를 다룬 자전 영화다. 자기를 주제로 한 영화의 주제가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특이한 기록이다. 작년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보헤미안 랩소디의 프레디 머큐리처럼 앨튼 존도 동성애자라는 숨겨진 사실이 드러난다. 영화 속에서 마약과 동성애 장면을 너무 노골적이며 적나라하게 표현하여 구역질이 난다는 평도 만만치 않다.

(I’m Gonna) Love Me Again 영화 로켓맨주제가

아래 동영상은 2020 아카데미 수상식에서 주제가상 발표 전 축하공연이다. 엘튼 존의 보라색 의상은 동성애자로서의 정체성을 말한다. 왼쪽 깃의 로켓은 현실과 시공을 초월하는 상상력과 창조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YouTube video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켓맨’으로 호칭하던 김정은 위원장과의 협상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진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전까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미 정상회담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트럼프 재선 캠프도 북미 정상회담이 재선 성공에 결정적인 이슈라고 보지 않아 협상 재개에 소극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민주당 경선에서 ‘백인 오바마’라는 별명으로 깜짝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부티지지 (Buttigieg) 후보도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이다.

Oh, the joke was never hard to tell (오, 농담을 하기엔 결코 힘들었다고 할 수 없어)

Threw my spare change in the wishing well (남은 동전을 ‘소원의 우물’ 속에 던져 넣었지)

The dream alone is always in your hands(내가 혼자 꾸는 꿈은 항상 당신의 손에 달렸어)

<사진 : 영화 로켓맨 포스터 / 나무위키에서 탭쳐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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