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팝으로 보는 세상』 – “그거슨 아니지”

뜨악한 표정의 국민들 – 침묵이 의미하는 것

민심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 서초동이나 광화문에 모인 사람들만 국민이 아니다. 침묵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속내는 한 마디로 “그거슨 아니지”이다.

진실 밝히기는 거짓 보다 어렵다.

상대 진영에 대한 비난은 있을 수도 있다. 거짓이 판을 치는 게 문제다. 거짓을 행하는 건 쉽다. 그러나 거짓을 반박하기 위한 증거를 일일이 찾아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사람들은 거짓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 지금은 침묵하고 있는 국민들이 진실을 볼 날이 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웃게 되는 사람이 진실을 말하는 사람일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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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Sound of Silence – 침묵의 소리

사이먼 & 가펑클(Simon & Garfunkel)은 미국 듀오 남성그룹이다. 부드러운 목소리와 하모니로 1960년대 최고의 듀오라는 찬사를 얻었다. 대표곡 The Sound of Silence, Mrs. Robinson, Bridge over Troubled Water 등으로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노래는 Hello darkness, my old friend, I’ve come to talk with you again, (안녕, 내 오랜 친구인 어둠아… 너와 다시 얘기하고 싶어 왔다.)라고 시작한다. 어둠이라 ! 다분히 철학적이다.

아래는 요즘 세태를 풍자하는 대목이다.

And in the naked light I saw Ten thousand people, maybe more. (적나라한 불빛 속에서 만 명 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을 보았어)

People talking without speaking, (사람들은 말하지 않고 이야기하고,)

People hearing without listening, (사람들은 귀 기울이지 않고 듣고,)

People writing songs that voices never share (사람들은 말로 해도 공감할 수 없는 노래를 쓰고 있었어)

And no one dare disturb the sound of silence. (그리고 아무도 감히 그 침묵의 소리를 깨뜨리지 못했지)

<사진 : jtbc에서 캡쳐 / 지적재산권침해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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