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위기가 중국 경제 붕괴의 시그널로 볼 수 있다. 참고로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했던 지난해 7월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한국 경제성장률은 0.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당시 우리나라의 대 중국 수출의존도는 26.7%에 달했다. 홍콩까지 포함하면 대중 수출 비중은 34.4%로 치솟는다.
경제변수는 물고 물린다. 경제이론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가 고려해야 할 변수가 너무나 많고 다양하기 때문이다. 정부 정책도 마찬가지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기 신도시’ 중 ‘고양 창릉’ 추진을 발표 할 때만해도 1기 신도시 일산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칠 것이라는 예상을 누가 할 수 있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