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暮途遠(일모도원), 倒行逆施(도행역시)”, 해는 지는데 갈 길은 멀다는 말이다. 사마천이 궁형이라는 치욕을 감내하면서까지 쓴 사기(史記)의 오자서(伍子胥) 열전(列傳)에 나오는 이야기다. 사람들은 오자서가 "몸은 늙어가고 할 일은 많다보니, 도리에 어긋난 짓을 하고 말았다"는 반성의 의미로 한 말로 해석한다.
태생과 환경이 전혀 다른 이 두 사람의 인연은 음반제작사가 주관하는 돈의 미국남부지역순회콘서트에 운전기사(로드 매니저)로 토니가 발탁되면서 시작 된다. 이 때 음반제작사직원이 토니에게 『그린북』이라는 제목의 책을 준다.『그린북』은 우편배달부 출신인 빅터 휴고 그린이라는 흑인이 쓴 책으로 인종차별이 심한 남부를 흑인이 여행 할 때 호텔, 레스토랑, 주유소 등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요령을 기술한 여행안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