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로 월 30만원 후불결제 4월부터 허용
“신용카드 이용이 곤란한 청년과 주부 등 금융소외계층에도 신용여신이 제공된다”는 명분을 걸고 금융위원회가 네이버에 특혜를 줬다. 네이버페이를 이용해 결제할 경우 네이버파이낸셜이 월 30만원의 신용여신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혁신금융서비스로 포장된 이번 조치로 네이버에게는 단숨에 신용카드 업무가 허용되어 특혜라 할만하다. 그러나 30만원씩 빌려 쓴 금융소외계층들에게는 결국 빚만 늘어난다. 어려운 사람들의 등을 쳐서 잘 나가는 대기업의 자산만 늘려준 모양새다. 이럴 바엔 차라리 디지털머니 30만원씩을 금융소외계층에 뿌리는 게 보다 더 미래 지향적인 혁신금융서비스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