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만 눈동자
흰 눈이 덮어버린 세상은 순백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어서 당황하게 하더니, 2-3일 더운 날씨에 녹아내리는 눈은 하루 이틀 추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본래 자리로 돌아왔다. 1100도로와 한라산엔…
흰 눈이 덮어버린 세상은 순백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어서 당황하게 하더니, 2-3일 더운 날씨에 녹아내리는 눈은 하루 이틀 추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본래 자리로 돌아왔다. 1100도로와 한라산엔…
그제는 한라산 영실코스로 윗세오름에 올랐다. 한라산은 눈이 쌓인 겨울 산행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눈이 온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아서인지 위에 있는 주차장엔 올라갈 수 없단다. 어쩔 수 없이…
마음은 흙탕물이 가득 찬 병과 같아 휘젓지 않고 그냥 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나는 인연은 연꽃위에 떨어지는 물과 같고
겪는 일들은 허공에 부는 바람과도 같다.
만법이 큰 허공처럼 다른 것이 없다.
그런 자리에 어찌 아름다움과 추함이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