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손 배대열 – 해죽순과 파킨슨 병
"아 글쎄 파킨슨병을 앓던 그 친구가 얼굴을 흔들지 않는 거예요. 그리고 점심때만 되면 기운이 없어서 늘 누워만 계셨는데 요즘은 저녁때까지 돌아다녀도 피곤하지 않다면서 그렇게 신이 나셨어요. 어저께는 친구들 불러서 저녁을 사셨어요. 하나 밖에 없는 아들도 어찌나 좋아하는지... 그 댁에 요즘 경사가 났답니다. 해죽순꽁보리국수와 신단, 해죽순차만 매일 먹고 마셨는데 지금은 얼굴까지 반질반질해지셨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