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알박기’로 체면 구긴 트럼프 – ‘틱톡’ 매각 행정명령 어떻게 되나 ?
트럼프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중국 IT기업 틱톡(Tiktok)의 미국내 매각이 좌초 될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금요일인 28일 중국 정부가 ‘첨단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해외에 회사를 매각할 시 중국 정부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는…
트럼프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중국 IT기업 틱톡(Tiktok)의 미국내 매각이 좌초 될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금요일인 28일 중국 정부가 ‘첨단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해외에 회사를 매각할 시 중국 정부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는…
대선가도의 트럼프대통령이 승부수를 던졌다.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미국내에서 잘 나가는 중국 IT기업들의 손발을 잘랐다. 명분은 그렇지만 실익은 당연히 미국 기업에 돌아간다. 중국기업들의 급격한 시장 잠식에 위협 당하는 민주당기반의 실리콘밸리 기업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 역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중국 기업 틱톡을 제대로 견제하는 행정명령서에 3일 서명하면서다. 명령서에 의하면 틱톡이 9월 15일 전까지 미국 회사에 팔아야만 미국 내에서 영업이 가능하다. 틱톡의 미국내 사업권 인수협상을 진행하던 마이크로소프트(MS)로서는 비단길을 깔아 준 트럼프가 고맙지 않을 수 없다. 반면에 틱톡으로서는 제값받기는 고사하고 협상 시한에 쫓기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비록 막무가내식이지만 자국의 이익을 위해 물불가리지 않는 이런 대통령을 가진 미국인들이 부럽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캠프가 호언장담했던 오클라호마州 털사 유세가 참담하게 실패한 배경에는 BTS 팬덤 등 K-pop 아이돌들이 기여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