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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년 경제성장률 2.4%에서 3.8%까지 광폭 전망

한국은행이 향후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높다는 전제로 2021년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르게 진정되는 낙관 시나리오로는 3.8%, 코로나19 진정이 늦어지는 비관 시나리오로는 2.4%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편차가 50%에 가깝다. 경제전망이란 어차피 움직이는 표적 맞추기이다. 움직이는 표적에 가늠자마저 흔들린다면 요행에 맡길 수밖에 없다. 민간은 물론 정부도 답답한 이유다.

코로나 재확산 – 한국경제 W자 형태 이중침체전망

수도권 중심 코로나19가 재확산으로 하반기 반등을 꿈꿨던 우리 경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코로나 재확산이 예상보다 조기에 시작돼 국내외 경제가 침체에서 회복으로 개선되는 속도도 지연될 것”이라며 올해 한국경제가 W자 형태의 이중침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W자 경기회복은 경기가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경기가 하방국면에 빠져든다는 경기예측 모델이다. 이런 발표가 27일 있을 한국은행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과 얼마나 영향을 줄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