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사에서 열린 단체 결혼식에서 한 커플이 화할 화(和)자에 지문을 찍는 모습이다. 和자에 방점을 둔 것은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결혼은 당사자 문제만이 아니다. 당사자 집안, 더 나아가 사회전체가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분위기가 중요하다. 아파트가격을 끌어올린 탐욕은 결혼을 사랑보다 조건이 우선시되도록 변질 하는데 기여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결혼하는 중국인은 2013년 2380만 명에서 불과 6년 만인 2019년 1390만 명으로 41%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국은 32만 2천 8백 건에서 23만 9천 2백 건으로 25.9% 감소했다. CNN이 30일 보도한 중국의 혼인감소 이유를 3회에 걸쳐 연재하여, 같은 문제에 봉착한 우리의 해답을 찾는 기회를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