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항은 "자유"를 위한 몸부림인가 ? 할리 데이비슨은 미국 남자들에게 “자유”라는 '각인'으로 카타르시스를 준 기업이다. 덕분에 내면은 성실하고 얌전하지만 터프한 불량기를 표출해 보이고 싶은 남자들이나, 실제로는 부유한 화이트컬러가 타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한다. 미국인에게 있어서 할리 데이비슨은 “자유”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트럼프대통령의 말을 따를 사람들이 아니다.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이 없었다면 오늘날 자본주의와 그 토양인 민주주의를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경우에 따라 인간은 피를 보는 무모한 희생을 감내하면서도 “외부적인 구속”에 저항해왔다. 그 동력은 끊임없기 때문에 목적을 이루고야 마는 타협 불가능한 욕망이다.사람들이 진정으로 갈망하고 있는 것은 자신을 위한 ‘자유(自由)’다. 정신세계에서의 자유와 함께 물질에서의 구속 해제는 기본권이나 다름없이 인식 된다. 보다 성숙된 사회라면 이런 욕구에 맞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