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병역기피의혹은 우리 정치권의 오래된 금기이며 필살기다. 여기에 최근에는 軍복무 중 휴가연장특혜라는 신종 아이템까지 추가됐다.공직 후보자 중에는 軍복무 기간 중 대학에 편입하고, 3학기 만에 졸업까지 한 전설 같은 일도 있다지만 자식이 아닌 본인 문제라 별 이슈가 안 돼 보인다. 오히려 남다른 정치력 발휘가 기대되기도 한다. 아무튼 우리 정치권에서 언제쯤에나 ‘무자식 상팔자’라는 격언이 사라질지 의문이다.
밥 딜런의 노래에는 공생·공존 등 화합을 위한 철학이 묻어있다. 천국의 문을 두드린다는 이 노래도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다. 1절은 “엄마, 내 총을 내려놓게 해주세요”로, 2절은 “엄마, 제 총들을 땅에 내려주세요”로 시작하여 너무나도 유명한 후렴“knock knock knockin' on Heaven's door.(두드려요 천국의 문을)”이 경종을 울린다.
피아노 위의 건반은 백과 흑이다. 색깔은 달라도 검정과 흰색 건반은 서로 어울려 조화로운 소리를 낸다. "사람 사는 세상도 이럴 수 없는 것일까"라는 소망을 담은 'Ebony And Ivory'는 비틀즈 멤버였던 폴매카트니와 흑인 맹인가수 스티브 원더가 1982년 발표한 노래다.
코로나사태 이전에도 결혼과 출산은 늦어지거나 비혼(非婚) 증가로 줄어드는 중이었다. 그런데 무자녀 생활이 주는 여유와 편안함 때문에 출산을 하지 않는다는 비중이 12%나 되는 조사결과는 충격이다. 역사상 가장 유복하다 못해 과잉보호 속에 성장한 세대의 책임회피가 나은 망할 풍속이다.
스웨덴의 4인조 혼성 팝 그룹 ABBA가 ‘I Do, I Do, I Do’를 발표한 2008년 11월 7일은 미국 대선에서 건국 232년 만에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당선된 3일 후였다. 당시에도 세계는 물론 광우병괴담, 인터넷 악풀, 최진실자살, 주가 반토막 등 엉망진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