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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과 갈등 속에서 공감을 찾는 – 훈훈한 영화 『그린북』

태생과 환경이 전혀 다른 이 두 사람의 인연은 음반제작사가 주관하는 돈의 미국남부지역순회콘서트에 운전기사(로드 매니저)로 토니가 발탁되면서 시작 된다. 이 때 음반제작사직원이 토니에게 『그린북』이라는 제목의 책을 준다.『그린북』은 우편배달부 출신인 빅터 휴고 그린이라는 흑인이 쓴 책으로 인종차별이 심한 남부를 흑인이 여행 할 때 호텔, 레스토랑, 주유소 등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요령을 기술한 여행안내서이다.

쓴소리 독설가 방시혁 – 母校 서울대 졸업식 축사

‘방탄소년단의 아버지’로 불리는 방시혁 대표가 서울대학교 졸업식에서 축사를 했다.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전에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 독설가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바 있다.모교인 서울대 졸업식 축사에서 그는 스스로를 꿈 대신 차선을 택하는 ‘무사 안일’에 분노하는 삶이 오늘날 성공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면서 “여러분만의 행복을 정의하고 잘 찾아서, 여러분다운 멋진 인생을 사시길 바랍니다”라는 말로 마무리하였다.스티브 잡스가 2005년 스탠포드 졸업식 축사의 마지막 말로 “현실에 안주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무모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라고 한 것과 일맥상통한다.부모세대보다 물질적으로 월등하게 풍요로움을 구가하며 성장한 후 스스로의 정체성으로 경쟁력을 찾기보다 안전한 직업을 위해 부모와 사회에 기생하는 오늘날의 청년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보여진다. 관점에 따라서는 포퓰리즘으로 무분별한 청년지원책을 양산하는 정치권에 각성을 요구하는 쓴 소리로도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