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라 위암수술 치료성적이 높은 임상실력과 건강진단을 통한 조기발견에 힘입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위암센터 송교영 교수(위장관외과)와 하버드대 멀른(John T. Mullen, 외과) 교수팀은 미국 전국데이터인 SEER 레지스트리와, 서울성모병원, 하버드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위암수술을 받은 환자의 치료성적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전환수술요법을 받은 환자의 3년 생존율은 42.8%로 항암제를 단독으로 사용한 환자군의 생존율 12% 비해 월등히 높았다. 수술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항암화학요법에 반응이 있었던 환자들만 분석해도, 전환수술요법 3년 생존율은 61.1%나 됐다. 반면 항암제 단독요법은 16.2%에 불과했다.전환수술요법이란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암덩어리가 확산된 환자에게 우선 항암제로 암을 축소시킨 뒤 절제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