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박소담

기분 더러운 영화 ‘기생충’

영화는 부자의 착취에 신음하는 반지하 사람이야기가 아니다. 반대로 반지하에 사는 가난한 사람이 악한 자고, 부자는 약간의 허세가 있기는 하지만 거짓말에 잘 속는 맹하고 심플한 사람인데도 피해를 본다. 이 점이 불편하다.이 영화는 새로운 사회병리현상을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사람들은 자기정보 보호에 더욱 집착할 것이다. 특히 부자들에게는 경종을 울렸다. 자신에 대한 정보가 남에게 이용되는 생생한 과정을 배웠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