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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그리고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비트코인에는 2017년 12월 2만 달러를 넘는 광풍을 일으켰다가 3개월 후에는 3000달러 대까지 폭락한 흑역사가 있다. 그 후 33개월만인 2021년 1월 3일 비트코인 거래가격이 3만 3천 달러를 넘겨 10배가 넘게 상승했다. 이런 비트코인은 정부나 중앙은행이 가치를 보장하지 않는다. 반면에 ‘디지털 화폐’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화폐로 가치가 보장된다. 이런 장점을 살려, 중국정부는 디지털 위안화를 미래의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해 국력을 결집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도 중국정부의 디지털 위안화 세계화 전략에 회사를 송두리째 빼앗길 위기에 있다.

“은행이 전당포”라는 마윈 발언에 폭발한 시진핑 주석 – 그들 보다도 못한 정부여당의 최고금리 찔끔 인하

시 주석이 마윈에게 화가 난 것은 지난 8월 20일 중국정부가 코로나19에 힘든 기업들을 위해 연 24%와 36%였던 민간대출금리 상한선을 연 15.4%로 낮추는 노력 등을 간과한 데 있다. 최근 우리 집권여당도 최고금리 연 24%를 낮추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그런데 현행 24%에서 10%대로 내리면 금융기관이 신용등급이 낮은 이들에게 대출을 해주지 않아 그들이 불법·사금융시장으로 밀려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기껏 3~4%포인트 인하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말’인지 ‘망아지’인지 어처구니없는 궤변에 요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