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중국국가통계국은 3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5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월의 49.2에서 급등한 것이자, 시장전망치인 49.5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이로써 중국의 공식 제조업 PMI는 4개월 만에 확장 국면을 나타냈다.
5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2019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6.0~6.5%'로 제시했다. 이는 2018년 중국의 실질 GDP 성장률인 6.6% 보다 낮은 수준이다.중국이 성장률 목표치를 구간으로 잡은 것은 3년 만이다. 2016년에도 '6.5~7.0%'의 구간으로 성장률 목표치를 내놓은 바 있다. 성장률 목표치를 구간으로 설정한 것은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이기에 예측할 수 있는 변수가 다양한 가운데 경기부양책을 유연하게 전개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한다. 그러나 핵심은 중국발 황사와 비견되는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불확실성의 반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