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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화 ‘미안해요 리키’와 닮은 꼴 “미안해요, 로젠택배 기사님” – ‘총알배송’ 보다 ‘안전배송’이 답이다.

택배기사 사망이라는 비보가 연일 들려오고 있다. 이번에는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우다. 부산의 40대 A씨는 권리금까지 지불하며 얻은 택배 자리가 사실은 200만원도 벌지 못하는 구역이라 퇴사(계약해지)를 희망했지만, 회사 측은 A씨에게 손해배상까지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사한 일이 영국에서도 있었다. 2018년 크리스마스 무렵 영국의 돈 레인이라는 택배기사가 과로사 했다. 당뇨병을 앓고 있던 그는 쉬고 싶을 때에도 금전적 손실이 두려워 병원에 가지 않고 일했다고 한다. 이 실화를 바탕으로 켄 로치 감독이 ‘미안해요 리키(Sorry, We Missed You)’를 사망 1년 후 개봉해 택배회사 갑질의 실상을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