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의 회계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이 ‘한정’ 의견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모기업인 금호산업도 ‘한정’ 의견을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두 회사의 주식거래를 22일(금)부터 25일(월)까지 주식 거래를 정지시켰다. 26일(화)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한 후 주식거래는 재개될 예정이지만, 관리종목 지정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이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4,000억 달러에 육박한 외환보유액 등 한국의 양호한 대외신인도를 감안하면 한미 기준금리 역전으로 인해 당장 국내에 들어온 해외 자금이 대규모로 유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고 한다. 문제는 4,000억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이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중권 등)에 3,663억 5천만 달러로 92%에 달하고, 예치금, SDR, IMF포지션, 金 48억 달러 등 운용자산은 알려져 있지만, 4,000억 달러의 자금 원천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바가 없다는 것이다. 즉 4,000억 달러가 순자산이 아니라는데 있다. 상당 부분은 채권 발행을 통한 차입금 준비한 자금이라는 추정이다. 따라서 미국 금리인상의 여파는 4,000억 달러의 이자도 상승할 것이며, 만기도 속속 도래 할 것이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