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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년 경제성장률 2.4%에서 3.8%까지 광폭 전망

한국은행이 향후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높다는 전제로 2021년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르게 진정되는 낙관 시나리오로는 3.8%, 코로나19 진정이 늦어지는 비관 시나리오로는 2.4%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편차가 50%에 가깝다. 경제전망이란 어차피 움직이는 표적 맞추기이다. 움직이는 표적에 가늠자마저 흔들린다면 요행에 맡길 수밖에 없다. 민간은 물론 정부도 답답한 이유다.

통계가 예고하는 암울한 경제

우리나라 가계 부채의 GDP 대비 97.9%로, 국가별 수치가 제시된 34개국 가운데 가장 높다. 글로벌 가계 부채의 GDP 비율이 59.6%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가계 부채 비율은 평균을 월등히 뛰어넘어 GDP와 맞먹는 수준까지 상승한 셈이다. 불편한 진실이지만, 우리는 무리한 부채로 집을 사거나 상가를 분양 받아 원리금 상환 압박으로 소비를 못하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