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탔을 때 이미경 씨제이(CJ)그룹 부회장이 수상 소감을 밝힌 걸 두고 제작자로서 관례에 벗어났다는 등의 뒷말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그녀의 발언은 요즘 우리 사회가 닥친 여러 가지로 어려운 현실에서 힘을 합해 위기를 헤쳐 나가는 방법론에 대해 알기 쉬운 말로 설명하는 시의적절한 발언으로 보인다.
BBC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꼬인 이야기 영화 기생충에 등장하는 서울 반지하의 기원과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을 취재 보도 했다. BBC는 반지하에 사는 젊은이들이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저축하면서 위로 올라가 살고 싶은 자신의 꿈이 훨씬 더 빨리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보도했다. BBC의 이러한 취재관점은 반지하에 사는 사람들이 불공정한 자본주의의 희생양이라며, 가진 자들과의 투쟁을 선동하는 일부 정치 세력의 관점과는 현저히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교훈적이고 신선하다.
‘설상가상’이라더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한겨울에 찾아와 환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겨울이면 기승을 부리는 독감과 감기, 이에 따른 폐렴이 모두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에게 이들 원인균에 의한 질환의 원인과 감염증상, 그리고 치료법을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4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공무원들에게는 '마스크 금지령'을 내렸다. 논란이 예상되는 이 명령은 의료진을 위해 마스크 재고를 비축해야 한다는 명분이다. 또한 같은 날 법무부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지난 달 29일 요청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관련 공소장 제출 요구에 대해 '제출할 수 없다'는 취지의 회신을 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