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과 구르마
비가 그치니 유클립투스의 나뭇잎이 엄청 떨어진다. 2개월정도 떨어진단다. 새잎으로 갈아끼울려나 보다. 저녁에 걷는 운동대신 떨어진 낙엽을 쓸어모은다. 바닥에 잡초라도 자라나 있으면 낙엽도 잘 쓸리질 않아 마음에 짜증이라는 것이 살짝 올라오다가는 가라앉는다. 우기가 마무리되는가 보다. 대지가 좀 더 마른 후에 낙엽이 내리면 쓸기도 좋고, 태우기도 좋으련만 자연은 그냥 자기 멋대로 산다. 얄밉게도~~~~~~~ 타인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