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내경』이야기 27 –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면 공도 잘 맞는다.
『황제내경』에는 심장의 모양을 “덜 핀 연꽃과 같은데 폐에 거꾸로 매달려 있다” 하였다. ♦ 동양철학의 형이상학적 인체관 서양의학의 해부학적 관점과는 차원이 다른 ‘형이상학’적 분석이 여기에 있다. ‘덜 핀 연꽃’ 모양의 심장 가운데에는 9개의 구멍이 있는데, 하늘의 진기(眞氣·순수한 본질 氣)를 끌어안아 박동하므로 곧 신(神)의 집이라 한다. 인간은 하늘의 정기(精氣)에 닿아 있고 하늘의 중심인 구궁(九宮)과 통한다는 뜻이다. 9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