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시론

‘자영업자’ 계약에 흐르는 택배노동자의 눈물 – 이대로는 더 이상 안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시장은 죽을 쑤고 있는 반면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오히려 승승장구 중이다. 올해 들어서만 오른 주식가격이 70% 가량이다. 그러나 빛이 있는 곳에는 그늘이 있는 법, 세계 1위 부자 제프 베조스 회장의 반대편에는 아마존 물류창고 직원들이 시급인상, 코로나19 위험수당, 해고 직원 복직 등을 요구하며 시위 중이다. 문제는 한국의 택배노동은 ‘자영업자’나 ‘플랫폼노동자’라는 미사여구 아래 아마존보다 훨씬 더 혹독하다는 현실이다.

『올팝으로 보는 세상』 – 21%, 40위, smile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부설연구소가 낸 ‘디지털뉴스리포트 2020’에서 한국은 언론 신뢰도 21%로 조사 대상 40개국 중 최하위로 평가됐다. 4년 연속 최하위이면서 중국정부통제아래 홍콩의 30%에도 훨씬 못 미치는 대목에서는 차라리 헛웃음이 난다.

국민의힘 김종인의 여권을 향한 양수겸장 ‘선빵’ – “공정경제 3법과 함께 노동 관련법도 개편하자”

추석전 김 위원장이 공정경제 3법에 대해 보인 긍정적인 태도는 국민의힘 정체성시비로 분열의 우려마저 있었다. 그러나 추석연휴가 끝난 첫날 김 위원장이 "공정경제 3법뿐만이 아니고 노사관계, 노동법 관계도 함께 개편해야 할 것을 정부에 제의 한다"며 여권에 ‘선빵’을 날렸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지지층을 결집시키면서 여권을 양수겸장의 궁지로 몰아가는 모습이다.

『올팝으로 보는 세상』 – 결혼은 조건이다. When I dream

전세계 국가 중에서 합계 출산율이 가장 낮은 0.72인 나라. 그냥 두면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 그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게 문제다. 젊은이들 결혼 기피풍조는 누군가 만들어 놓은 ‘결혼은 조건’이라는 프레임 덕이다. 청춘 남녀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삶은 현실’이라며 뭉개 버린 몹쓸 인간이다. 아무튼 코로나19로 청춘들은 간만에 살판 났다. 걱정 어린 집안 어른들 잔소리도 피하고, 능력껏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보는 ‘개미와 베짱이’

사진은 픽사가 이솝 우화의 ‘개미와 베짱이’를 미국식으로 패러디하여 제작한 ‘벅스 라이프’ 포스터다. 일개미에 불과한 플릭이 개미 나라를 점령하고 착취하는 메뚜기 떼 두목 하퍼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사랑을 얻는다는 마카로니 웨스턴 스토리다.

『올팝으로 보는 세상』 – 디스코 원조 Daddy Cool

사진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촌스러운 복고 의상을 입고 '디스코'라고 새겨진 간판을 배경으로 역동적인 군무를 펼치는 장면이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인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글로벌 팬들에게 활력을 전파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진정성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올팝으로 보는 세상』 – 만약에 if

만약에 지난 3일 오전 7시 30분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송정교 앞에 마을 주민 박광진(59)씨가 다리를 건너오던 차량을 팔을 휘두르며 뒤로 가라는 신호를 하지 않았다면... if는 ‘만약에’라는 가정이다. if가 쓰인 격언으로 "역사에 가정은 없다"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