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시론

동물의 生은 불행하고, 사람의 삶은 행복한가 ?

개들을 몰래 '안락사' 시켰다는 내부 폭로 당사자인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인도적인 안락사'였다고 해명했다. 회견 중에 “다시는 동물로 태어나지 말라고 이마에 손을 얹고 기도하며 보내줬어요.”라는 그녀의 말에는 본질을 회피하고 사람들에게 오히려 ‘동물은 불행하고, 사람은 행복한가?’라는 자못 심각한 철학적 숙제를 던져 줬다.

행복한 섹스

여성을 성적도구로만 보는 남성에 대한 절망과 분노에 떠는 여성들은 행복할 수 없듯이 노동자들은 자신을 노동착취의 도구로만 보는 기업에 대해서는 분노해야 한다. 그러나 그 기업을 선택한 것은 본인 자신이다. 결과적으로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게 사람 사는 방법이다. 그들이 그토록 비난하는 부패 기업에게 제 몫을 더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태도는 스스로를 창부로 전락시키는 꼴이다. 창부의 섹스가 행복할 리가 없다.

인천공항에서

항용 이런 전화 첫 문장에는 “고객을 응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상투적인 말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화 속 주인공은 그런 말은 쏙 빼고 불문곡직하고 상대방인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경계와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낙타는 사막으로 보내야

부모와 학교 그리고 정부로부터 과잉보호를 받아 온 2030에게 도전정신과 열정 그리고 Grit를 기대하는 것은 낙타를 밀림으로 보낸 것과 다름이 없다. 자신의 강점을 찾아서 발휘해 본적도 없고, 안전한 환경에서 도전할 동기를 가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청년에게 야망과 열정을 가지라는 공허한 외침 보다 그들에게 삶의 자유를 허락하고, 시야를 넓혀주는 방목이 필요한 시점이다. 낙타는 사막으로 보내야 진가가 나오는 법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어려울 듯

12월 10일 3년물 국고채금리는 1.8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한 때 1.97%로 3년물과의 격차는  0.167포인트에 불과 하다. 일반적으로 단기금리와 기준금리가 근접하며 금리 역전 가능성이 커지면 이는 기준금리 인하 시그널인 것으로 여겨진다.

오늘은 내가 다시 자유를 되찾는 날

<사진 : 마이클 코언 / CNN방송 캡쳐> ♦ 트럼프 해결사, 눈물 속 최후진술 WP에 따르면 1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결사’였던 전직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징역 3년을 선고…

일론 머스크사건으로 보는 북미 협상 관전 포인트

동양인들은 누군가와 협상을 하여 합의안을 만들었다가도  상황이 바뀌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서구인들은 상황에 변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기왕에 만들어진 합의안을 유지하는 성향이 뚜렷하다. 상대의 입장 변화는 어떤 이유로든 계약 파기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자유(自由)’와 욕망의 함수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이 없었다면 오늘날 자본주의와 그 토양인 민주주의를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경우에 따라 인간은 피를 보는 무모한 희생을 감내하면서도 “외부적인 구속”에 저항해왔다. 그 동력은 끊임없기 때문에 목적을 이루고야 마는 타협 불가능한 욕망이다.사람들이 진정으로 갈망하고 있는 것은 자신을 위한 ‘자유(自由)’다. 정신세계에서의 자유와 함께 물질에서의 구속 해제는 기본권이나 다름없이 인식 된다. 보다 성숙된 사회라면 이런 욕구에 맞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낙태죄와  모자보건법 – 사회적 합의 필요

“언제나 시장이 옳다.”라는 격언이 생각나게 하는 복지부의 근시안적인 무능력한 정책입안에 이기주의라고 보이는 이면엔 환자와의 불신이라는 불편한 진실이 엿보이는 산부인과 의사들의 집단시위에는 생명에 대한 가치관이 부재한다. 우리 사회의 무능과 모순(矛盾)의 또 다른 단면을 실감하게 하는 대목이다.

아파트를 배추 가격 잡듯이 나선다는 국토부

자본주의 경제구조 아래서 문제발생 진원지는 언제나 공급과잉에 있어 왔다. 수요가 공급보다 적은 이유는 소비자에게 이미 충분한 물량이 공급되어 더 이상 수요가 없거나, 삶의 방식이 바뀌었거나 혹은 경기악화로 소비자 능력이 없는 경우다.강남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는 것은 사람들의 일터와 주거지 그리고 문화, 교육시설이 잘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곳에서 더 비싼 대가를 치루고 사는 것은 우리나라 문제만이 아니다. 정부는 담담하게 그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그만한 대가를 징수하여 과세정의를 실천하면 될 일이다.

경제는 기대심리 – 정치인들의 之자 행보

2018년 경제성장률 3%를 예상하고 구상된 정부정책과 편성된 예산은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과 EU와의 관세전쟁이나 6.12싱가포르회담을 팩터에 반영하지 않았을 것이다.     ♦ 트럼프, 폼페이오 방북 취소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