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시론

『팝으로 보는 세상』 – 언론중재법 vs. 보디가드

언론사의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 이상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다음 주부터 여야 협상 테이블에 오른다. 국민의힘 최형두의원은 12일 “여당이 8월 안에 처리하려는…

『팝으로 보는 세상』 – 인생이모작, ‘행복한 아침’

현대인은 ‘오장육부((五臟六腑)’가 아니라 ‘오장칠부’로 산다고 한다. 한의학에서 「오장」은 간장·심장· 비장·폐장·신장이고 「육부」는 쓸개·위·대장·소장·방광·삼초다. 여기에 핸드폰을 추가하여 ‘오장칠부’로 산다는 이야기다. 핸드폰은 24시간 항상 열려있어야 하는 삶의 필수품이다. 사람 간 소통은…

『팝으로 보는 세상』 – 이용복의 ‘쥴리아’

공자는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己所不欲 勿施於人기소불욕 물시어인)”이라고 하였다. 서양의 칸트도 인간의 존엄한 가치는 도덕적인 이성의 주체로서 행동 할 때 비로소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팝으로 보는 세상』 – Summer time

연일 폭염이 기승이다. 이런 날씨는 특히 수험생들을 지치게 한다. 이럴 때 수험생들은 ‘작심삼일(作心三日)’이란 경구를 새기며 의지를 새롭게 한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사주팔자라는 게 있다. 팔자에 없는 일을 하게 되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 이런 관점에서 作心三日은 무슨 일이든 삼일 정도 열심히 해보고 그래도 실마리가 잡히지 않으면, 팔자에 없는 일이니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청춘의 시간낭비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온 가족을 희망고문으로 내 모는 소모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팝으로 보는 세상』 – 대통령 출마선언과 Don’t Stop Me Now

20대 대통령선거가 화려한 후보군으로 벌써부터 역대급 흥행몰이가 예상된다. 여당은 이미 9명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고, 국민의힘도 9명이다. 언론은 이 후보들을 용(龍)이라 칭한다. 이들을 龍이라 부르는 이유가 무엇이고, 최후의 승자가 될 龍은 누구여야 할까?

『팝으로 보는 세상』 – 차라리 그냥 둬라, 하쿠나 마타타

2010년 말,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출간한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청년의 고충을 공감하고, 그들의 상처를 위로해주고 용기를 북돋우는 내용으로 2011과 2012년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러나 그 후에는 악평이 압도적으로 늘어났다. 그 이유가 충격적이다. 흙수저가 쓸 내용을 금수저가 썼다는 사실에 빈정상한 독자가 많았다는 것이다.

『팝으로 보는 세상』 – 85년생 이준석의 ‘돌풍’

◆ 촛불시위가 남긴 부채 – ‘공정’이라는 화두 동서고금을 통해 젊은이들은 넘치는 활기와 호기심으로 매사에 충동적인 부나방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헌법 제67조 4항에 “대통령으로 선거될 수 있는 자는 국회의원의 피선거권이…

『팝으로 보는 세상』 – 너에게로 가까이, Close to you

마스크를 벗은 미국에서 립스틱 판매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립스틱이 다시 여성들의 핸드백 속에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경기를 가늠하는 척도로 쓰이기도 하며, 아줌마를 여자로 변신하게 하는 요술지팡이기도 한 립스틱은 정말 요물이다. 결론적으로 여성에게 립스틱의 본질은 누군가에게 다가가기 위한 신의 한수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