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사회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는 끝이 없다.

1998년 창립한 구글(Google)의 초기 사훈은 ‘사악하지 말자(Don’t be evil)’였다. 나쁜 짓을 하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보여주자는 뜻이다. 2019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구글에 입사하기 위해 접수된 입사 지원서만 330만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인재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신의 직장’이기 때문이다. 그런 회사에 노동조합이 생겼다.

일안하고 빈둥대며 스마트 폰이나 만지작거리는 중국 Z세대의 직장문화

‘Touching fish(물고기 만지기)’라는 말은 중국 Z세대들이 직장에서 스마트폰이나 만지작거리며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 풍조를 말한다. 이 말의 어원은 "흙탕물이 물고기를 쉽게 잡을 수 있게 한다"는 중국 속담에서 왔다. 물고기를 잡기 위해 한 사람이 수초에 족대를 대고 있으면, 반대편에서 여러 사람이 흙탕물을 일으켜 수초 밖으로 물고기를 모는 데서 유래한 속담이다.

오늘부터 누구나 원하면, 검사 받을 수 있다.

오늘부터 증상이 없어도 누구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자발적인 검사 확대로 무증상자를 찾아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없이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가능하다. 한편 강릉시는 일요일인 13일부터 20만 명이 넘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들어갔고 춘천시는 수도권 출퇴근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단검사 중이다.

코로나시대, 관광 뉴노멀 – 숨겨지고, 알려지지 않은 편한 곳

사진은 장화모양의 이탈리아 반도 발등부분에 위치한 Tropea시의 모습이다. 영웅 헤라클레스가 만들었다는 신화가 전해진다. CNN은 10일 코로나 대유행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탈리아 관광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반화되면서, 이탈리아의 숨겨진 여행지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코로나19 문화혁명 – 인도 전통 혼례마저 작은 결혼식으로

인도의 결혼 산업은 매년 약 500억 달러의 가치로 추산되며 세계 최대 규모다. 최근 코로나19가 인도를 휩쓸면서, 결혼을 앞둔 사람들은 당국의 감시아래 축소된 방식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이후에는 인도 특유의 대규모 결혼식이 성대히 부활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도에서 결혼이라는 의식은 단지 사랑에 관한 것만이 아니다. 결혼식은 미래에 대한 투자, 종교적인 행사, 그리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CNN의 7일 보도를 따라가 본다.

코로나19 후유증 – 직장 잃은 여성들 자살로 내몰린다.

사진 속 주인공은 일본의 유명 여성프로레슬러 기무라 하나, 지난 5월 22세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일본 정부 통계에 따르면, 10월 일본인 자살 건수는 2153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비해 코로나19 총 사망자 수는 2,087명이다. 자살이 코로나19 사망보다 더 많다. 이런 현상은 2020년 내내 지속됐다. 문제는 여성 자살률이 큰 증가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 CNN이 29일 심층보도했다.

참여연대이어 경실련도 “문재인 대통령 책임”

경실련이 추 장관과 윤 총장 갈등에 대해 “대통령 책임”이라며, “국정책임자로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논평을 26일 냈다. 전날 참여연대도 “언제까지 국민은 이러한 갈등을 지켜봐야 하느냐”며 대통령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세력의 오피니언 리더 격인 경실련과 참여연대가 거의 동시에 대통령에게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모양새는 국민의 피로감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이다.

원룸사업자만 죽일 족탈불급 전세대책

“日暮途遠(일모도원), 倒行逆施(도행역시)”, 해는 지는데 갈 길은 멀다는 말이다. 사마천이 궁형이라는 치욕을 감내하면서까지 쓴 사기(史記)의 오자서(伍子胥) 열전(列傳)에 나오는 이야기다. 사람들은 오자서가 "몸은 늙어가고 할 일은 많다보니, 도리에 어긋난 짓을 하고 말았다"는 반성의 의미로 한 말로 해석한다.

불신의 시대, “무료독감 주사 맞으려면 서약서 쓰세요”

2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분이 내과에 백신 접종하러 갔다가 서약서를 작성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이 게시됐다. 나라에서 보내 준 백신이 병원까지 배송과정에서 어떻게 관리되었는지 모르므로 접종으로 인해 추후 문제가 생기더라도 병원에게 책임을 묻지 말라는 내용이다.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돼 손상 의혹을 받는 백신은 62세 이상에 무료로 접종되는 정부 조달 백신이다. 질병관리본부가 파악하고 있는 백신접종 후 사망자 83명의 45%가 70대로 37명이며, 80대가 34명으로 41%다. 정부는 노인층 사망을 기저질환으로 간주하는 모습이고, 의료계는 백신안정성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정부를 낙태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거리로 나선 폴란드 여성들

낙태법강화에 반대하는 폴란드 시위대가 성당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CNN이 보도한 사진이다. 바르샤바를 비롯한 폴란드 주요 도시에서 수만명의 여성들이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내 자궁은 당신의 놀이터가 아니다' ▲'정부를 낙태할 수 있으면 좋겠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심지어 일부 시위대는 불법적인 낙태 수술 도구로 사용하는 철제 옷걸이를 손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