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동양철학

『황제내경』이야기 30 – 미세먼지와 코피

현대 의학에서 말하는 예방의학이 질병에 그 초점을 맞춘다면, 한의학에서의 치미병은 몸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감기를 예로 들면, 현대의학에서는 특정 세균의 특성에 맞춰 그 질병에 대항하는 항체형성을 위한 백신’을 투여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어떠한 질병이든 우리 몸의 허약한 부분을 타고 들어온다는 관점에서 몸의 허약한 부분을 미리 살펴 병의 통로를 차단하는 방법을 취한다. 즉, 한의학에서의 치미병이란 우리 몸 자체의 균형을 회복하여 병에 걸리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론이다. 현대 의학은 인간의 건강 생활을 위해 기여한 공로가 크지만, 치료 과정에서 부작용을 초래할 위험도 있다. 사람의 혈압이 올라 뇌혈관의 압력이 높아지면, 인체는 스스로 뇌출혈이 일어날 위험을 감지하고, 코 안의 얇은 혈관벽을 통해 코피를 흐르게 하여 압력을 낮춘다. 따라서 외부 충격 없이 흐르는 코피는 뇌졸중을 예방해 주는 인체의 시그널로 봐야 한다. 그러나 현대 의학은 이런 인체의 자동조절시스템을 무시하고 코점막의 모세혈관을 막아 버린다. 이 결과 혈압의 자동조절기능을 상실하여 뇌혈압이 오를 수 있다. 특히 겨울철 코피는 조심해야 한다.

『황제내경』이야기 29 – 통풍(痛風)

통풍환자는 발가락을 바로잡아주는 물리치료법을 시술하고 바른 자세로 걷도록 자세를 교정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허리가 바로 선 사람은 걸을 때 발뒤꿈치부터 땅에 닿도록 걷는다. 반면에 허리가 굽어진 사람은 발바닥 앞부터 땅에 닿는 자세로 걷는다.그러므로 모든 증상과 원인을 세분화해 보면, 통풍의 원인은 잘못된 자세에 있다. 그리고 잘못된 자세는 허리에 있고, 허리가 굽어지는 원인은 고관절에 있다. 결국은 고관절에 귀착한다.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일하는 현대인들에게 고관절 바로 잡기는 쉽지가 않다.

『황제내경』이야기 26 – 가을 우울증 극복하기

서리가 내리는 상강(霜降)은 새로운 시작을 예비하는 준비를 암시한다. 상강에 서리가 내리면 초목은 생장 발육을 멈추고 응축한다. 겉으로 보기엔 소멸 같이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생명을 위한 보존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존된 씨앗이 겨울을 이기고 봄에 새싹으로 돋아난다. 상강(霜降)은 그러므로 식물들에게 서리를 내려 이제 그만 겨울에 대비하라고 시그널을 보내는 날이다.

『황제내경』이야기 25 – 감기 예방하기

추운 날 외출 할 때 등을 따뜻하게 하여 풍문혈을 따뜻하게 하고, 목도리로 풍부혈과 풍지혈을  보호하면, 어지간한 감기는 차단 할 수 있다. 다만 코나 입을 통한 감염에 대해서는 별도의 주의가 필요하다. 

『황제내경』이야기 24 – 가을철 양생법

가을은 ‘천고마비(天高馬肥)’이어야만 한다.  ‘오곡백과(五穀百果)’가 결실을 맺기 떄문에 습기(濕氣)는 좋지 않다. 가을 태풍이나 비는 백해무익하다. 가을에는 또한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하기 때문에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여름의 기운인 습(濕)과 열(熱)은 만물을 성장하게 한다. 가을은 양기(陽氣)로 부풀었던 여름의 기운이 꺾이고 천기(天氣)는 쌀쌀해지며, 지기(地氣)는 깨끗해진다. 그래서 가을 공기는 차고 건조하다. 가을 냉기는 폐를 약하게 하여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황제내경』이야기 23 – 디톡스

실증(實症)이란 사람 몸 속에 영양분이 너무 많아 넘쳐흘러 노폐물이 쌓여서 생기는 병증이다. 한의학에서는 병의 원인으로 보는 허(虛)와 실(實)의 개념 중 실(實)로 인하여 생기는 병인 실증(實症)이라고 한다. 넘쳐흐른 노폐물이 질병인자가 되는 경우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얼굴이 붉고 통통하다.

『황제내경』이야기 21 – 근육 양생법

<사진 : 박인비선수 / 금년도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베앙 챔피언 십’ 2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선두와 3타 뒤진 공동 13위에 랭크되어 있다. / LPGA제공>   『황제내경』에는 “간의 충만함은 근육에서 드러난다.”라고…

『황제내경』이야기 20 – 빨대를 버려라

『황제내경(黃帝內經)』에 “비(脾)는 식름지본(食廩之本)이요! 영지거야(榮之居也)”라고 했다.   “비장이 음식물의 창고이면서 소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기관이며, 인체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근원이다”라는 뜻이다.   ♦ 비기(脾氣)가 허약, 배속에 가스   비기(脾氣)가 허약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