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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차’신세 美경제 구원투수로 – 옐런 전 연준의장, 재무장관 등판

독일 국민차 비틀(Beetle)은 1938년 출시된 후 2019년 마지막 생산을 마치고 단종 될 때까지 지구촌 사람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은 차량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1965년에 생산된 레몬 색깔 차량에서 유독 잦은 고장이 발생했다. 이때부터 미국인들에게 레몬은 결함 있는 중고차를 지칭하는 은어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코로나19로 미국경제는 사실상 ‘레몬차’신세다. 그 구원투수로 앨런 전 연방준비제도(FRB)의장이 등판예정이다. 흥미로운 점은 그녀의 남편은 ‘레몬시장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도 신기록 달성한 한국 증시

23일은 방역당국에 의해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발표로 실물경제가 골목상권부터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는 장초반부터 상승세를 타더니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2598.19(2018년 1. 29)를 가볍게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주가 급등 주역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 주도로 실물경제와 반대로 가는 자본시장 활황에 대한 의문을 CNN의 23일 보도로 풀어본다.

원룸사업자만 죽일 족탈불급 전세대책

“日暮途遠(일모도원), 倒行逆施(도행역시)”, 해는 지는데 갈 길은 멀다는 말이다. 사마천이 궁형이라는 치욕을 감내하면서까지 쓴 사기(史記)의 오자서(伍子胥) 열전(列傳)에 나오는 이야기다. 사람들은 오자서가 "몸은 늙어가고 할 일은 많다보니, 도리에 어긋난 짓을 하고 말았다"는 반성의 의미로 한 말로 해석한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시금석– DH의 ‘배달의민족’ M&A승인조건

공정위가 딜리버리히어로(DH)에게 보낸 '배달의민족' M&A승인조건에 따르면, 시장점유율 59.7%인 배달의민족에 요기요의 점유율 30%가 보태지면 점유율 90%인 독점사업자가 되므로 DH가 요기요를 매각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같은 날 발표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시장점유율이 62.5%까지 올라간다. 공정위 논리대로라면 에어서울·에어부산·진에어 등 LCC 중 하나는 매각이나 통폐합 등 희생이 불가피하다.

“은행이 전당포”라는 마윈 발언에 폭발한 시진핑 주석 – 그들 보다도 못한 정부여당의 최고금리 찔끔 인하

시 주석이 마윈에게 화가 난 것은 지난 8월 20일 중국정부가 코로나19에 힘든 기업들을 위해 연 24%와 36%였던 민간대출금리 상한선을 연 15.4%로 낮추는 노력 등을 간과한 데 있다. 최근 우리 집권여당도 최고금리 연 24%를 낮추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그런데 현행 24%에서 10%대로 내리면 금융기관이 신용등급이 낮은 이들에게 대출을 해주지 않아 그들이 불법·사금융시장으로 밀려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기껏 3~4%포인트 인하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말’인지 ‘망아지’인지 어처구니없는 궤변에 요설이다.

친일프레임으로 화폐를 바꾸겠다는 수상한 한은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현재 쓰이고 있는 100원 동전, 5000원 권, 10000원 권, 50000원 권 화폐의 도안변경이 검토 중이다. 영정을 그린 작가의 친일행적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저차원의 반일감정이 과연 국익에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이다. 그럼에도 화폐도안을 문제 삼아 새 돈을 찍어내는 이벤트의 이유가 장롱 속으로 숨어든 5만원권을 끌어내려는 게 아닌지 수상한 대목이다.

바이든 랠리 – 언제까지 지속될까?

지난 밤 뉴욕증시, ▲다우존스산업지수는 834.57포인트, 29,157.97로 마감되며 6월5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인 2.9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17% 오른 3,550.5에 마감됐다. 반면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53% 하락한 11,713.78을 기록했다. 미국대통령 당선인 확정 때마다 주식시장에 훈풍이 분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부시랠리, 오바마랠리, 트럼프랠리 등 미국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인이 결정되고 난 후에는 어김없이 뉴욕을 시작으로 아시아를 거쳐 전세계 증시에 훈풍이 불어왔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여 S&P500지수는 미국대선을 치른 지난주 7.3% 올랐고, 나스닥100지수는 9.4% 뛰었다. 태평양을 건너 코스피에도 훈훈한 기운이 역력하다. 9일 코스피는 연중 최고점을 경신해 2447.20에 장을 마쳤다. 바이든랠리는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지상에서 레스토랑이 된 싱가포르항공 A380, 화물을 나르는 대한항공 보잉 777 – 누가 이길까 ?

사진은 A380 기내 1등석에서 식사하는 모습이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항공여행이 줄어들자 싱가포르 항공은 창이공항에 계류된 A380 슈퍼점보 2대를 레스토랑으로 활용해 예약을 받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은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여 띄우고 있다. 같은 업종이면서 전혀 다른 모습의 자구책이다.

KDI 경제동향 – 7월 대비 8월 산업생산 2배 이상 급격히 악화

정부는 12일부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시행에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민생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적극 고려”했다고 완화 이유를 밝혔다. 같은 날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경제 동향 10월호'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제한과 예년보다 긴 장마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내수 감소폭이 확대됐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