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회백질은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영역으로 치매환자의 뇌MRI를 찍어보면 줄어든 모습을 보인다. BMI가 높을수록 뇌의 회백질 용적이 작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같은 결과는 뇌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이, 성, 음주·흡연, 신체활동량, 고혈압 등을 보정해도 명확하게 드러났다. 마찬가지로 허리와 엉덩이 비율이 큰(여성 0.85, 남자 0.9 초과)사람 역시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뇌경색은 뇌세포로 신선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는 질환이다. 이렇게 되면 뇌세포가 죽으면서 신체 일부가 마비되거나, 감각이상, 언어장애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뇌경색환자는 큰 혈관이 좁아지기 전 작은 혈관이 막히거나 출혈을 일으키는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혈관이 막혔다가 풀리는 일과성뇌허혈증이 단적인 예다. 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잠시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져 간과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이런 환자의 뇌 MRI를 찍어보면 여기저기 출혈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A형 간염의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3549명이다. 지난 한 해 감염자 2436명보다 45.7%(1113명) 증가한데다가 4월 들어서 급증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570명이며, 경기도가 1035명으로 가장 많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지역 감염자가 1817명으로 전국의 51%를 차지한다. 수도권 다음으로 감염자가 많은 시·도는 대전(615명), 충남(306명), 충북(229명) 순이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조기에는 알레르기 치료제와 인공눈물 등으로 1~2주 내에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이때 제대로 치료받지 않고 눈을 만지거나 비비면 염증을 악화시켜 질병을 키울 수 있다. 결막염이 악화된다고 실명을 초래하진 않는다. 문제는 결막까지 염증이 퍼질 경우 각결막염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다. 2차 세균감염으로 각결막염이 심해지면 시력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6월부터 가임기 여성이 피부질환 치료제인 ‘레티노이드계’ 의약품을 사용할 때, 반드시 임신을 확인하도록 하는 ‘임신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레티노이드계’ 의약품은 ▲중증의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 ▲중중의 손 습진 치료제인 ‘알리트레티노인’ ▲중증의 건선 치료제인 ‘아시트레틴’을 함유하는 경구제이이다.
이 약들은 모두 태아에게 심각한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임부 사용을 금지하고 복용 중에는 절대로 임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종합식품화학회사인 아지노모토(味の素)는 체내 아미노산 농도를 측정해 혈관성질환까지 선별할 수 있는 제품을 4월부터 전국 검사기관에 제공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아미노 인덱스 리스크 스크리닝(AIRS)'을 이미 건강진단용으로 개발해 2017년 11월부터 전국 1400여 검진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AIRS는 현재 ‘암에 걸려 있는지’ 또 ‘4년 이내에 당뇨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체내 필수 아미노산과 준필수 아미노산 수준' 등 3개 항목을 평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 결과가 양호한 동네 의원을 4월 11일(목) 심사평가원 누리집(홈페이지) 및 건강정보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공개한다.고혈압·당뇨병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과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일반적인 형태로 심장박동 리듬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되면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호흡곤란이나 현기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더 큰 문제는 심장에서 피가 굳는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혈전은 혈관을 떠돌다 머리쪽 혈관을 막아 뇌졸중을 야기하기도 한다.
변비환자는 변비가 없는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이나 관상동맥질환, 그리고 뇌경색 모두 위험률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사망 위험률은 12%,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률은 11%, 뇌경색 발병 위험률은 19%나 상승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선 변비약 처방 수가 늘어날수록 발병 위험률이 늘어나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변비환자의 심혈관질환 발병율이 높은 배경에 대해선 이렇다 할 해석을 내놓지는 않았다.